500 is a VC… that’s MORE than just a VC

500 is a VC… that’s MORE than just a VC.

위 슬로건은 500스타트업의 글로벌 미션입니다. 단순히 투자만 하는 전형적인 벤처 캐피털 모델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창업가들이 고민하는 마케팅, 매니지먼트 팀 구성, 네트워크 제공 등 다양한 실무 분야에 도움을 드리면서 회사들의 실질적인 성장과 성공에 기여하자는 500스타트업의 미션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관련 블로그 글 읽기)   얼마 전 500스타트업 코리아의 포트폴리오 회사 OP.GG의 박천우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여태까지 500스타트업이 걸어온 길 및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천우님과 나눈 대화를 정리해보았습니다. 게임을 하시지 않는 분들이라면 OP.GG가 어떤 회사인지 잘 모르실텐데요,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OP.GG는 게이머가 플레이한 전적을 기록하고 보기 쉽게 노출하는 서비스를 제공 합니다. 또한 데이터를 통해 게이머가 플레이를 회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타인과 자신의 게임 프로필을 생성 합니다. 게이머는 개인의 게임 기록실을 갖게 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 오버워치, 이스포츠 (eSports) 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MAU 2,800만명의 글로벌 게이머가 11개의 지역에서 방문하고 있습니다. OP.GG는 이미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국내 유일의 스타트업이며, 한국에서 네이버와 다음, 티스토리에 이어 4번째로 트래픽이 큰 웹사이트 중 하나 입니다. (Alexa 600위)   500 >> OP.GG는 여태까지 다른 벤처캐피털 투자를 계속 고사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500 포트폴리오에 합류하기로 결정하신 계기가 있으신가요? 천우 >> 그죠, 원래 벤처캐피털 투자를 받는 것에 상당히 조심스러웠습니다 (500스타트업은 OP.GG에 투자한 첫 번째 벤처캐피털 이다). 또한 OP.GG는 는 당장에 매출보다는 방문자 수와 스케일이 매력적인 회사라고 생각하지만, 매출 구조가 디스플레이 광고밖에 없던 상황에서 보수적인 국내 투자자들에게 어필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500은 저희 회사의 시장 가능성을 인정해줬고,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시점에서 500스타트업의 해외 네트워크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작용했죠.  

OP.GG의 박천우 대표님

  500 >> 운 좋게도 OP.GG가 500 포트폴리오에 합류한 시점이 올해 6월에 저희가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시리즈 에이 프로그램 (Series A Program)*의 론칭 시기와 맞물려서 OP.GG도 프로그램에 참가 할 수 있었는데요, 어떤 계기로 프로그램 참여 결정을 내리셨나요?
* 시리즈 에이 프로그램 (Series A Program) 은 이미 5-15억 규모의 투자금액을 유치하였고, 빠른 성장을 위한 팀이 구성되어 있으며, 프로덕트 마켓 핏 (Product Market Fit)이 검증된 서비스를 론칭한 스타트업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실리콘밸리에 상주하는 500스타트업 그로스 해커 (Growth Hacker)들이 서울로 직접 방문하여 각 회사들의 전체적인 퍼포먼스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실무자와 함께 다양한 프로세스를 시도해보면서 회사들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올해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6월 부터 8월까지 약 3개월 간 운영되었으며, 앞으로 매년 총 2번씩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프로그램은 인베스터 데이 (Investor Day)로 마무리되며, 시리즈 에이 (Series A) 투자 유치에 도움을 드리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합니다.
천우 >> OP.GG는 유저 수 대비 매출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시리즈 에이 프로그램이 집중하는 부분이 퍼포먼스 마케팅이기 때문에 OP.GG의 광고수익 최적화에 대한 실마리를 찾고자 참가 결정을 내렸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아직 국내 벤처캐피털 중에 이런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과연 벤처캐피털이 회사 내부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점에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어요. 하지만, 프로그램을 통해서 만난 500 멘토들이 모바일 a/b 테스트나 데이터 분석 처럼 ‘말’로는 익숙하지만 제대로 실천 못하는 부분들을 직접 코칭해주면서, 우리가 놓치는 것 들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러주었습니다. 프로그램 이전과 비교해서 팀 내에도 데이터를 중시하는 마인드가 자리 잡은 것 같구요. 지금 현재는 멘토들이 소개해준 툴 (tool) 도 유료로 사용하고 있고,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약 40% 정도 올랐습니다.   500 >> 결국 500 포트폴리오 합류가 OP.GG에게 여러모로 긍정적으로 작용했네요! 시리즈 에이 프로그램을 얘기할때는 프로그램의 대미인 인베스터 데이 (Investor Day)를 빼놓을 수 없죠. 천우님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회사 발표를 하시는게 이번이 처음이라서 더욱 특별한 경험이 있을 것 같은데 소감 좀 말해주세요. 천우 >> 일단 스크립트 외우는게 정말 힘들었어요 (웃음). 특히나 이스포츠 (eSports)는 아는 사람들만 아는 분야이기 때문에, 우리 회사에 관한 설명을 처음 듣는 사람들에게 쉽게 해주는 것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가 넣고 싶은 내용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아무리 스크립트를 수정해도 계속 구구절절 얘기하는 형식에서 벗어나지를 못했죠. 하지만 팀 채 파트너 (500스타트업 코리아 파트너)가 직접 작성해준 스크립트 초안을 토대로 완성본을 작성하고, 옆에서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점검받으면서 점점 ‘피칭 스타일’로 다듬을 수 있었어요. 또한 발표를 같이 준비하신 다른 회사의 대표님들이 청중입장에서 주신 피드백도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 뒤돌아보면, 제 개인적으로 굉장히 성장한 계기였던 것 같고, 많은 투자자들을 만나면서 좀 더 ‘비즈니스 맨’이 된 것 같아요 (웃음). 다른 벤처캐피털들과 달리 회사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해줘서 다양한 투자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발표 준비하는 과정도 처음부터 끝까지 도와준 500 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인베스터 데이 당일 무대에서 투자자들에게 OP.GG를 소개하는 박천우 대표님

  500>> 하하 정말 민망하면서도 기분 좋네요! 근데 천우님은 국내 투자자 뿐 아니라 최근에 팀 채 파트너와 같이 미국에 가셔서 다양한 회사들 및 투자자들도 직접 만나고 오셨잖아요? 어떠셨는지 말씀 좀 해주세요. 천우>> 일단 2주 동안 정말 다양한 회사 및 투자자들과 미팅을 주선 및 동반해준 팀 채 파트너에게 고맙다는 말을 다시 한번 전하고 싶습니다. 유투브 (YouTube), 페이스북 (Facebook), 트위치 (Twitch), 라이엇 게임즈 (Riot Games), 유니콘 (Unikrn), ESPN 등 내노라 하는 회사들의 이스포츠 담당자들 및 실리콘밸리에 있는 개인 투자자들과 유사 업종 종사자들을 만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어요. OP.GG의 해외 진출을 늘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토대로 해외에 있는 쟁쟁한 회사들과 파트너쉽을 맺고, 이를 통해 저희 시장을 넓혀 갈 수 있는 좋은 발판으로 삼을 예정입니다.     500>> 그럼 이제 마지막 질문 드릴게요. 앞으로 OP.GG의 비전에 대해서 말해주세요. 천우>> 일단 눈 앞에 보이는 수치적인 목표는 MAU를 현재 2,800만 에서 앞으로 1억 명까지 확보하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OP.GG가 꿈꾸는 방향은 게이머들의 게임 프로필을 모두 수집하는 것 입니다. 어떤 게임을 플레이하든 OP.GG에서 자신이나 타인의 게임 퍼포먼스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 입니다. 자신의 라이프를 기록하고 타인의 라이프를 볼 수 있는 페이스북과 같이 게이머들의 페이스북으로 거듭 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OP.GG의 박천우 대표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500스타트업 코리아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시리즈 에이 프로그램 킥오프 (kick-off) 데이에 촬영한 단체 사진. OP.GG, 다노, 피플펀드 및 스푼 캐스트 총 4개의 회사가 참여했다.

  * 500스타트업은 2010년부터 60개 국가에 걸친 1,8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전 세계에 있는 4,000명 이상의 창업가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창업가들의 성공을 위해 투자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성장 단계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500 시드 프로그램 (500 Seed Program) 은 샌프란시스코 및 멕시코시티에서 운영되며, 온라인 마케팅, 고객 획득, 디자인, 사용자 경험 및 메트릭 등에 중점을 둔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입니다. 500 시리즈 에이 프로그램 (500 Series A Program)은 포스트 시드 및 프리 시리즈 에이 단계에 있는 회사들 중 프로덕트 마켓 핏이 검증된 회사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대한민국 서울을 포함한 전 세계에 있는 다양한 지역에서 운영됩니다.   *500스타트업에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링크) *한국에서 운영하는 시리즈 에이 프로그램 (Series A Program)의 Batch 2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링크)